박경완 발목수술 시즌 끝… 김성근 감독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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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4일 07시 00분


박경완-김광현 선수. 스포츠동아DB
박경완-김광현 선수. 스포츠동아DB
에이스 김광현은 일본 재활캠프서 귀국

SK가 이제는 선택의 여지없이 박경완 없는 시즌을 치러야 한다. SK는 3일 ‘박경완이 7월26일 도쿄 시세카이 병원에서 우측발목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염증제거와 자극 발생 부위의 골극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SK 김성근 감독은 “(박경완의 시즌아웃은) 옛날뉴스”라고 말했다. 이미 마음의 각오를 끝낸 지 오래라는 뜻이다.

김 감독은 “예전에 수술 받았을 때보다 재활템포가 빨라서 서둘렀던 것이 나빴다 싶다. 일본 병원에서 전부 수술 불가라고 해서 내가 알아봐 준 병원에서 나섰다”고 말했다. 박경완의 나이(39세) 때문에 난색을 표한 것이다. 김 감독도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재활기간은 4개월 이상 걸린다.

또 다른 SK의 주축 김광현도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후쿠오카 재활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재활캠프 기간 동안 결의에 차서 훈련을 잘 마친 김광현은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김광현은 3일 부모님이 계신 집으로 돌아갔고, 4일부터 김 감독이 마련한 훈련 프로그램에 맞춰 움직일 계획이다. 김 감독은 김광현에 대해서도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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