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새로운 지평을 열다] 김연아 신드롬…세계를 움직인 ‘더반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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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8일 07시 00분


‘피겨퀸’ 김연아가 강원도 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출처|방송캡처
‘피겨퀸’ 김연아가 강원도 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출처|방송캡처
미모+유창한 영어+인지도…IOC위원들 대놓고 “연아 팬!”

‘더반의 여신’은 ‘승리의 여신’이었다. 피겨여왕 김연아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나승연 대변인은 7일 강원도 평창이 3수의 집념 끝에 숙원인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확보하는데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IOC 위원들의 개최지 투표 직전 열린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김연아와 나승연 대변인은 세련된 영어와 깔끔한 말솜씨 그리고 타고난 외모로 표심을 끌어당겼다. 유치 확정 직후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내듯 김연아와 나 대변인이 뿌린 눈물은 평창의 한을 씻어주는 것이기도 했다. 국민들은 둘을 일컬어 ‘동계올림픽 유치의 1등 공신’, ‘더반의 스타’로 칭하는 등 국민적 신드롬을 만들어내고 있다. 눈물의 의미에 대해 김연아는 “실수할까봐”라고 말했고, 나 대변인은 “간절하게 소망하던 평창주민들이 떠올라서”라고 대답해 국민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더반(남아프리카공화국)|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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