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한화 양훈-LG 주키치 명품투수전 빛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7월 6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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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 - 1 LG<12회>승:신주영 패:최성민

LG 주키치는 6월 17일 잠실 SK전에서 7.2이닝 1실점했지만 4-1로 앞선 9회 불펜이 어이없이 1안타 6볼넷을 허용하며 역전패당했다.

다음 등판인 6월 28일 잠실 삼성전에서도 8이닝 2실점(1자책점)에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역시 불펜이 역전패를 허용했다. 그리고 5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8회까지 123구를 뿌리며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물려줬지만 불펜은 또 9회말에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최근 3연속경기 승리를 날려버리는 불운. 한화 양훈은 9회까지 투구수 107개로 1-1 동점이 되자 10회에도 등판했다. 조인성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삼진 3개로 이닝을 마쳤다.

양훈은 올시즌 첫 완투를 해낸 뒤 부쩍 성장한 느낌이다. 이날 125개의 투구로 완투나 다름없는 10이닝 1실점의 감동적인 역투를 펼쳤다.

비록 승리는 올리지 못했지만 양팀 선발투수들의 빛나는 역투가 대전구장을 밝혔다.

대전 |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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