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승엽 4호 홈런

소프트뱅크전 2회말 동점 솔로포

요미우리 이승엽. 스포츠동아DB

오릭스 이승엽(사진)이 시즌 4호 홈런을 폭발했다. 최근 3연속경기 무안타에다 30일에는 결장까지 당했던 수모를 일거에 날려버리는 5경기만의 홈런이었다.

이승엽은 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0-1로 뒤진 2회말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좌완선발 야마다 히로키의 4구째 직구(132km)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겨버리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6월24일 지바롯데전 이후 5경기 7일 만에 터진 4호 홈런으로 이승엽은 7월의 첫 날을 기분 좋게 열어젖혔다.

이후 이승엽은 3회 1루수 파울플라이, 5회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8회에도 2루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오릭스는 9-3으로 승리했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197까지 올라 2할을 바라보게 됐다. 시즌 타점은 17개.

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