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레이킷 멍 “멋진 경기·멋진 승부 동아의 힘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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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일 07시 00분


2일부터 강원 태백시의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리는 2011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채널 A 동아일보 레이싱 팀’의 
드라이버인 조성민 선수(왼쪽)와 레이킷 멍 선수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변영욱 동아일보기자 
cut@donga.com
2일부터 강원 태백시의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리는 2011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채널 A 동아일보 레이싱 팀’의 드라이버인 조성민 선수(왼쪽)와 레이킷 멍 선수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변영욱 동아일보기자 cut@donga.com
■ 채널 A 동아일보 레이싱팀 조성민 & 레이킷 멍

내일부터 이틀간 태백 레이싱파크서 팡파르
조성민 “동아 창단팀 멤버 영광 …목표는 우승”
레이킷 멍 “멋진 경기로 한국팬들과 첫 인사”

“동아일보의 명성에 걸 맞는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에서 만난 ‘채널 A 동아일보 레이싱 팀’의 주인공 조성민(26) 선수와 마카오 국적의 레이킷 멍(LEI KIT MENG·44) 선수가 최고의 경기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채널 A 동아일보 레이싱 팀은 국내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동아미디어그룹이 창단한 레이싱 팀. 두 선수는 2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리는 ‘2011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에 참가한다.

1999년 인천 송도에서 발보린컵 카트대회 주니어클래스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모터스포츠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조 선수는 “오랜 전통과 명성을 가진 동아일보가 창단한 레이싱 팀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멋진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차량과 서킷에 잘 적응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태백레이싱파크를 찾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선수와 호흡을 맞추게 될 레이킷 멍 선수는 백전노장이다. 1992년 홍콩투어링카 챔피언십 우승자로 차이나랠리챔피언십, 아시안투어링카시리즈 등 다양한 대회에 참가해 경험이 풍부하다. 이번 KSF를 위해 11세의 아들과 함께 입국한 그는 “채널 A 동아일보 레이싱 팀의 참여 제의를 받고 무척이나 기뻤다”며 “한국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어 굉장히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공헌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조 선수는 “우승하고 싶지만 좋은 경기를 통해 모터스포츠 팬을 더 늘리는 것도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일 개막해 5개월여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KSF는 채널 A 동아일보 레이싱 팀이 참가하는 제네시스 쿠페(프로클래스) 레이스에 15대의 차량이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총 64대의 차량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장순호 KSF 대회조직위원장은 “국내 정상급 드라이버들이 총 출동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며 “주말 태백레이싱파크를 찾는 관람객들은 모터스포츠의 진수를 느끼고,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준 동아일보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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