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리를 두고 경합한 외야진에서는 장효조 외에 양준혁(전 삼성)과 이순철(전 해태)이 선정됐다. 가장 박빙의 개표 결과가 나온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김기태(전 쌍방울)가 심정수(전 현대)와 백인천(전 MBC), 김봉연(전 해태)을 근소하게 앞섰다.
○표심은? 야구인∼언론인∼일반팬 통합 1위를 차지한 포지션은 의외로 많았다. 선동열(투수) 이만수(포수) 장종훈(1루) 박정태(2루) 한대화(3루) 김재박(유격수) 장효조·양준혁(이상 외야)이 ‘이의 없음’을 확보했다.
외야 포지션 1자리에서 야구인은 이정훈(전 빙그레)을 꼽았으나 언론과 팬들은 이순철의 손을 들어줬다. 지명타자는 김기태(야구인) 백인천(언론인) 심정수(일반팬)로 모두 갈렸으나 가중치에서 김기태가 유리했다. 참고로 25주년 기념 올드스타에서 김성한(1루)과 이정훈(외야)이 뽑혔지만 이후 장종훈과 양준혁이 은퇴하면서 자리를 내준 셈이 됐다.
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