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부상 한달만에 ‘이진영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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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1일 07시 00분


이진영.
재활 마치고 1군행…LG 천군만마

‘국민 우익수’가 마침내 돌아온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LG 이진영(사진)이 21일 잠실 넥센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된다.

이진영은 지난달 13일 목동 넥센전에서 강병식의 홈런성 타구를 잡다 펜스에 부딪치며 왼쪽 어깨 관절을 다쳤고, 그동안 2군에서 재활훈련에 매진해 왔다. 지난주 2군경기에 출장해 전력송구를 해도 통증이 없는 상태여서 1군 합류 직후 곧바로 수비도 가능한 상황이다. 올시즌 주력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LG로서는 이진영의 1군 합류가 천군만마처럼 느껴지고 있다.

한 달 이상 힘든 재활훈련으로 시간을 보냈지만 이진영은 “당시에 박현준의 승리를 챙겨주고 싶었고, 최선을 다하려다 다쳤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면서 “지나간 건 지나간 일이다. 시즌이 절반 이상 남았기 때문에 앞으로가 중요하다. 내가 팀에 합류해 특별한 역할을 해낸다는 각오보다는 그동안 힘들게 팀을 지켜준 동료들 속으로 내가 스며들어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LG는 이에 앞서 20일 정주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재국 기자(트위터 @keystonelee ) keystone@donga.com
사진 | 임진환 기자(트위터 @binyfafa)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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