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사도스키 부활·홈런 5방…롯데 희망 쏘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6월 10일 07시 00분


롯데 13 - 7 삼성
승:사도스키 패:장원삼 (대구)

5월 월간 순위 1위(14승1무8패)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다가 6월 들어 8일까지 2승5패, 월간 승패차 -3을 기록하고 있던 롯데로선 적잖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승리였다. 1번 전준우부터 6번 홍성흔까지, 4번 이대호를 제외한 다섯명의 타자가 홈런을 때리는 등 장단 18안타를 기록했다는 점과 함께 선발 사도스키가 직전 두 번의 부진을 씻고 6이닝 2실점 쾌투로 시즌 3승(4패째)에 성공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다. 롯데가 6월에 거둔 3승의 경우, 모두 선발이 제 역할을 해 줬을 때 거둔 승리다. 롯데는 선발이 버텨줘야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는 팀컬러를 갖고 있다. 하지만 초반 대량득점으로 쉽게 풀어갈 수 있었던 게임이 불펜 불안으로 뒷맛이 개운치 않게 끝났다는 것은 롯데의 약점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줬다. 8회 등판한 세 번째 투수 코리가 11점차를 지키지 못하고 무려 5점이나 내준 게 좋은 예였다.

대구 | 김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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