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푸에르토리코오픈 첫날 88위 부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3월 11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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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21·넥슨)가 미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50만달러) 첫날 공동 88위로 부진했다.

김비오는 11일 오전(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과 버디를 1개를 기록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적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9언더파 63타를 쳐 선두로 나선 제임스 드리스콜(미국)에 10타 뒤진 공동 88위로 컷 통과를 장담하기 힘들다. 드라이버 샷은 평균 304.5야드로 훌륭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이 35.7%에 그쳐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그린적중률은 66.7%로 비교적 괜찮았지만 홀당 평균 퍼트 수가 1.917개로 마무리에 약했다.
김비오는 1번홀(파4)부터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탔지만 여기까지였다. 후반 들어 샷 감각이 무뎌졌다. 13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로 흔들리더니 15번홀(파5)에서 또 1타를 잃어 결국 1오버파로 1라운드를 끝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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