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에이스 김광현은 당초 4일 한화와의 오키나와 평가전에 2이닝을 던질 예정이었는데 전격 취소됐다. 예정된 평가전을 건너뛰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지만 “바로 5일 LG와의 평가전에 등판한다”고 발표돼, 부상 재발은 아닌 것이 확실했다.
그 사연을 두고 설왕설래가 일었지만 한화전 8-7 승리 직후 김성근 감독은 “날씨가 쌀쌀해서”라고 언급해 의문을 풀어줬다. 김광현이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안면근육통으로 고생했기에 혹시 모를 상태 악화를 염려한 배려다. 찬바람은 얼굴에 해롭기 때문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김광현을 챙기는 김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