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경제 파급효과 7790억 육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3월 4일 07시 00분


■ 국민체육진흥공단-한양대 조사

관중 소비지출 3000억원대
6900여명 고용창출 효과도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의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7,7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용역을 받아 한양대 스포츠산업 마케팅센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5개 K리그 구단과 2010시즌 관람객이 소비한 총 지출 규모는 3,042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로 인한 생산파급효과는 5,565억 원, 부가가치 파급효과는 2,22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고용파급효과도 6,96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5개 K리그 구단의 연간지출액과 2010시즌 K리그 관람객의 총 지출내역을 조사해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의 산업연관분석으로 산출한 결과이다.

지난해 프로축구 경기장을 찾은 273만여 명의 관중들은 입장료를 제외하고 축구장에서 식·음료비와 교통비, 물품구입비 등으로 1인당 평균 2만1,996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각 구단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FC서울이 가장 높은 1,095억 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프로스포츠의 활성화는 스포츠마케팅과 스포츠서비스업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스포츠용품의 소비 및 시설이용 확대 등을 통해 전반적인 스포츠산업 발전으로 이어진다”면서 “야구, 축구에 이어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의 경제파급효과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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