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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헤드킥] 최강희 감독 “지동원 부상 정말 맞습니까? 혹시…”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1-02-25 08:12
2011년 2월 25일 08시 12분
입력
2011-02-25 07:00
2011년 2월 25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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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입담 “언론플레이 의심”
지동원. 스포츠동아DB
“지동원 부상 맞습니까. 언론 플레이 같은데요.”(전북 최강희 감독)
“지나봐야 알겠는데 나갈 수도 있고요.”(전남 정해성 감독)
다음달 6일 열리는 전북과 전남의 ‘호남 더비’의 화두는 지동원(전남·사진)의 출전여부. 미디어데이에서도 그 얘기는 화제가 됐다.
전북 최강희(52) 감독과 전남 정해성(53) 감독이 유쾌하게 이 부분을 언급해 흥미를 더 했다. 최 감독은 사회자의 질문에 앞서 먼저 정 감독에게 질문할 것이 있다며 마이크를 들었다.
최 감독은 “지동원 부상 맞습니까. 오늘 정 감독님 표정이 너무 밝아서요. 언론에 흘린 게 아닌가 해서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정 감독은 웃으며 “다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 같은데요. 나갈 수도 있고요. 너무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고 받아쳤다. 인터뷰 장은 이내 웃음바다가 됐다.
최 감독은 “우리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먼저 치르기 때문에 전력 노출이 돼(전남전 준비에) 머리가 아파요. (지동원이) 나오는 걸로 계산하고 준비하겠습니다”고 받아쳤다.
진한 농담을 주고받은 뒤 최 감독은 선배를 추켜세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배가 라이벌 팀 감독으로 와서 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독이 근성도 뛰어나고 극단으로 표현하면 지랄 맞은 성격이라 전남 선수들이 굉장히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긴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 감독의 재치 넘치는 말솜씨에 정 감독은 웃으면서 말을 이어갔다.
“3년 전 제주 지휘봉을 잡았을 때 마지막 경기 상대가 전북이었습니다. 당시 2-2로 비겨 전북이 PO에 아쉽게 진출하지 못한 걸로 기억하는데 감독 복귀전 첫 상대가 전북이 됐습니다. 최 감독하고 더 돈독하게 지내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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