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 김현섭·투포환 이미영 값진 ‘동’<21일 경기종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1월 22일 07시 00분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주말 이틀간 두 자릿수 금메달을 수확하며 4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20일 골프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하는 동 하루 동안 9개의 금메달을 거둬들인 데 이어 21일에는 여자 궁사들이 연장 접전 끝에 중국을 따돌리고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단체전 4연패의 위업을 이뤘고, 펜싱에선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6번째, 배드민턴에선 혼합 복식에서 유일한 금맥이 터졌다.

사격, 유도, 펜싱의 호조로 일찌감치 일본을 제치고 종합 2위를 꿰찬 한국은 21일 취약종목인 육상에서 값진 2개의 동메달을 얻었다.

남자 20km 경보의 김현섭(25·삼성전자)이 1시간22분47초로 중국의 왕하오(21·1시간20분50초)와 추야페이(22·1시간21분57초)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여자 포환던지기의 이미영(31·태백시청)은 17m51cm로 역시 중국의 리링(19m94cm)과 공리쟈오(19m67cm)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구기 종목에서도 순항을 거듭했다. 남자배구대표팀은 21일 8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3-0으로 일축해 일본-중국전 승자와 24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아시안게임 6연패에 도전하는 여자핸드볼대표팀도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카타르를 46-12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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