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섭 “입대 전 한번 더 우승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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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1일 07시 00분


하나투어 챔피언십 오늘 티오프
올시즌 상금왕 확정 김대현 불참

골프선수 김대섭
골프선수 김대섭
시즌 마지막 대회의 승자는 누가 될까? 올 시즌 KPGA 투어 최종전 하나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7000만원)이 11일 강원도 평창 용평버치힐골프장(파72·6898야드)에서 개막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가장 큰 선수는 김대섭(29·삼화저축은행·사진)이다. 군입대를 앞둔 김대섭은 “2년간 투어를 떠나게 돼 더욱 애착이 간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며 필승의지를 드러냈다.

상금랭킹 1∼3위 선수들이 불참하기 때문에 김대섭을 비롯해 시즌 1승 이후 아직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던 황인춘(36·토마토저축은행), 손준업(23), 최진호(26) 등에게도 시즌 2승을 거둘 수 있는 좋은 찬스다.

상금랭킹 1위 김대현과 3위 배상문은 미 PGA 투어 Q스쿨에 도전하고 2위 강경남은 아시안투어 싱가포르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출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한편 시즌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 KPGA 투어는 이미 각 부문 개인타이틀 수상자를 확정지었다. 상금왕(4억2661 만원)은 강경남을 8 700여만원 차이로 앞선 김대현(22·하이트)이 차지했다. 김대현은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과 SK텔레콤 준우승을 비롯해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7번 톱10에 들었다.

루키 김비오(20·넥슨)는 데뷔 첫 해 3관왕을 달성했다.

8월 조니워커 오픈에서 김경태가 세운 기록(20세 7개월)을 깨고 K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19세 11개월)을 차지한 김비오는 레이크힐스오픈과 한중투어인비테이셔널에서 2위에 오르는 등 11개 대회에 출전해 8번 톱10에 진입하며 최우수선수상에 해당하는 발렌타인대상(3770포인트)과 최저평균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덕춘상(70.45타)을 비롯해 신인왕(명출상)까지 거머쥐는 영광을 차지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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