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세계1위 하차 ‘무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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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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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밀려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생각보다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일본의 골프 스타 이시카와 료와 함께 9홀 이벤트 대회를 치르기 위해 일본 요코하마를 찾은 우즈는 “나는 세계랭킹 1위가 아니다. 1위를 하려면 우승을 해야 하지만 나는 올해 우승이 없다”고 1일 말했다.

우즈는 2005년 6월부터 281주간이나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해오다 1일자 순위에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우즈가 올해 안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할 여지는 남아있다.

우즈는 4일부터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 HSBC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HSBC챔피언스를 마친 뒤에는 태국으로 이동해 통차이 자이디(태국), 폴 케이시(잉글랜드),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와 함께 태국 푸미폰 국왕의 84회 생일과 즉위 60주년을 기념하는 스킨스대회에 나선다. 이후 우즈는 호주 마스터스와 12월에 열리는 미 PGA 투어 시즌 최종전 셰브론 월드챌린지까지 치른 뒤 시즌을 마감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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