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선수 육성해야 F1대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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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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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루이 日스즈카 F1 서킷 이사

다루이 료지 일본 스즈카 F1 서킷 운영이사(사진)는 10일 “전남도가 어려운 여건에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F1 대회가 성공해 국제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세계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즈카 서킷은 어떤 곳인가.

“연간 250여만 명이 찾는 종합관광단지다. 661만여 m²(약 200만 평) 크기의 터에 호텔, 수영장, 놀이시설, 온천, 서킷 등을 갖췄다.”

―폭우로 9일 예선이 취소됐지만 관람석은 만원이었다. 지금까지 어떻게 대회를 이끌어왔는가.

“스즈카 F1은 1987년 처음 열렸다. 한국처럼 서킷을 만들고 바로 대회를 치르지는 않았다. 1962년 경주장을 건설하고 카트레이싱 등 모터스포츠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었다.”

―하드웨어로만 F1 대회가 성공하기는 힘든 것 같다. 성공 요인을 꼽는다면….

“스타플레이어 육성이 중요하다. 교육기관을 운영해 올해 F1 랭킹 25위인 사콘 야마모토(HRT) 등 드라이버를 배출했다. 어린이들이 모터스포츠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범퍼카 등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F1 외에 스즈카 서킷에서는 어떤 대회들이 열리는가.

“세계 규모인 4륜차 경주와 모터사이클 내구력 테스트를 위한 8시간 경주 등이 치러진다. 국내 선수권대회로는 장거리 여행 고성능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일본, 전 일본 모터사이클 골드레이스 등 8개 대회가 열린다.”

스즈카=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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