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브레이크] “KS 직행, 에이스 김광현만 믿는다”

동아닷컴 입력 2010-09-13 07:00수정 2010-09-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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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넘버 6’ SK의 마지막 숙제
스포츠동아DB
내일 롯데전 →19일 삼성전 출격 예정

비틀거리는 선발 마운드 속 믿는구석

야신“외계인투수라도 데려오고 싶다”
12일 KIA전을 앞둔 시점에서 SK는 2위 삼성에 3경기 앞선 1위였다. 바깥사람들은 “12경기(SK의 잔여경기 수) 남기고 3경기차면 끝난 거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그래도 정작 SK 사람들 속은 편할 리 없다. 매직넘버 8이 까마득해 보였다. 자기 팀 승패에 조마조마한 것은 물론이고, 삼성 경기에서도 눈을 떼지 못했다.

SK가 막판까지 가슴 졸이는 큰 이유는 야구에서 총알로 꼽히는 선발진이 전반기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헐거워져서다. 전반기 20세이브를 거둔 마무리 이승호가 후반기 선발로 전환할 정도다. 김광현∼카도쿠라∼전병두 3인체제가 위태롭게 굴러가고 있다. 글로버는 포스트시즌에나 볼 수 있을 테고, 송은범은 마무리로 전환했다. 그렇다고 타선 응집력이 썩 좋은 흐름도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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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악재가 산적했어도 SK는 ‘관성의 법칙’으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얻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당장 12일 KIA전을 잡았다. 때마침 삼성이 LG에 져 순식간에 매직넘버는 6이 됐다. 이제 SK의 성패는 롯데∼LG∼삼성 5연전에서 갈리게 됐다.

여기서 SK의 포인트는 당연히 에이스 김광현(사진)이다. 14일 사직 롯데전 선발이 거의 기정사실이다. 여기서 김광현을 투입하면 4일을 준비하고 다시 19일 대구 삼성전에 출격할 수 있다. 가장 확실한 카드인 김광현의 어깨로 SK의 페넌트레이스 1위를 결정짓게 만들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14일 롯데전이 절대적이다. 김 감독은 “매직넘버 5만 남아도 안정권”이라고 했다. 이번 주 목표도 “최소 3승”인데 첫 단추를 에이스 김광현이 꿰어줘야 팀 전체에 심리적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

다만 변수는 있다. 이미 순위가 가려졌어도 SK를 만나는 팀마다 쉽게 놔주지 않는다. 지난주만 해도 대전에서 한화를 만나 호되게 당했다. 김 감독은 “우리랑 붙으면 한국시리즈 연습하나 보다”라고 부담감을 호소했다. 그렇다고 적을 탓할 순 없는 일이다. 김 감독은 “외계인이라도 하나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하소연으로 선발진 기력회복을 우선과제로 설정했다.

문학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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