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는 빅터가 맡을테니 네 꿈을 펼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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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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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부터 꼼꼼하게!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내 로비에 설치된 용품 관련 부스에는 배드민턴 줄을 재조정해주는 코너가 마련돼 인기를 얻고 있다.
준비부터 꼼꼼하게!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내 로비에 설치된 용품 관련 부스에는 배드민턴 줄을 재조정해주는 코너가 마련돼 인기를 얻고 있다.
셔틀콕 라켓 등 지원…유망주 발굴에 앞장

“국가대표팀이 쓰는 빅터로 바꿨어요”

“빅터로 중국도 이겼잖아요.”

‘이용대 올림픽 제패기념 2010 화순-빅터 전국초중고 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초등학생선수들에게 ‘어떤 라켓을 쓰느냐’고 묻자 활짝 웃으며 답한다.

한국 배드민턴의 든든한 후원자 빅터가 ‘제2, 제3의 이용대’를 발굴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빅터는 전국의 배드민턴 유망주가 모두 보이는 이번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빅터 한국법인 서윤영 대표가 직접 대회장에 상주하며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 빅터는 또 국제대회에서 쓰는 높은 품질의 셔틀콕도 제공하고, 라켓도 지원하고 있다. 경기장에 라켓 줄을 바꿀 수 있는 장비도 설치했다.

빅터는 우리 국가대표팀에 3년간 1200만달러의 현금과 용품을 지원하는 파격적 조건으로 지난해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손을 잡았다. 이후 국가대표팀뿐 아니라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를 지원하고 있다. 1월에는 코리아오픈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국제경기 때마다 국가대표팀과 함께하며 응원을 하는 빅터 본사 천슈웬 대표는 “이용대-이효정의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결승전 경기를 보고 한국 배드민턴에 반했다. 한국과 오랜 기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빅터는 5월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에서 한국이 우승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수백억원의 마케팅 효과를 누렸고 실제로 중국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나기도 했다. 결승전이 중국과 말레이시아 전역에 생중계된 상황에서 빅터를 쓰는 한국국가대표팀이 중국의 12년 독주를 끝내자 베이징 총판 사장이 대회 직후 우리 선수들에게 1만달러를 선물할 정도였다.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 올릴수록 자연스럽게 회사 이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빅터는 유망주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화순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사진 |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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