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출퇴근 때도 신고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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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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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려온’ 고어텍스 풋웨어

《많은 사람이 ‘고어텍스 풋웨어’를 등산화로 활용하고 있지만, 실상 ‘고어텍스 풋웨어’의 진가는 여름철 일상생활에서 발휘된다. 발에 땀이 많이 나고 빗물에 젖을 확률이 높은 여름철, 고어텍스 풋웨어의 방수기능이 물기가 신발 내부로 스며드는 현상을 차단하고, 투습기능이 신발 내부의 땀과 열기를 외부로 내보내 오래 신어도 발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아웃도어 풋웨어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고 세련된 디자인까지 더해져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방수 및 투습 기능이 탁월한 기능성 섬유 고어텍스로 만든 제품이 잇따라 선보이면서,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직장인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층까지 고어텍스 풋웨어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고어텍스는 수증기 분자보다 크고 물방울보다는 작은 미세한 구멍으로 이뤄진 원단이라, 몸에서 발생하는 땀과 열기는 외부로 방출하고 외부의 수분이 스며드는 현상을 막아준다. 따라서 야외 활동에 적합하고, 장시간 여행해도 쾌적한 느낌을 유지할 수 있다.

뛰어난 방수-투습으로
한여름에도 발이 뽀송
디자인도 갈수록 세련
정장-캐주얼에도 딱∼


○ 이른 장마…멋 살리고 쾌적한 오피스룩에 도전

방수 기능과 투습 기능으로 발에 땀이 차지 않고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켜 주는 고어텍스 풋웨어는 디자인이 세련되고 심플해 정장 및 비즈니스 캐주얼과 매치해 출퇴근 복장으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다. 올여름은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고 갑작스러운 폭우도 잦을 것이라고 하니 고어텍스 풋웨어가 더욱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휠라코리아 ‘마드리드 10’(15만7000원)은 2009년도 베스트셀러 제품인 ‘마드리드’에 쿠셔닝을 보강한 제품으로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와 슬림한 외형이 특징이다. 해외 출장이나 비즈니스 여행 시 착용하면 편안할 뿐만 아니라, 격식 있는 자리에 초대 받더라도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트렉스타 ‘시티 고어텍스’(30만 원)는 가죽 소재와 발 모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독특한 외관이 눈에 띈다. 색상은 검정과 브라운으로 정장 및 비즈니스 캐주얼 등에 매치하기 좋다. 다이얼 방식의 끈 처리로 신고 벗기가 편리하다.

○ 더 경쾌해지고, 더 편안해지고

올해 아웃도어 풋웨어의 트렌드는 스타일리시룩이다. 기존의 투박하고 칙칙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심플한 디자인에 밝은 색상의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어텍스 풋웨어도 소비자의 선호도를 반영한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고어코리아 ‘셀포트’(16만5000원)는 유러피안 스니커즈 스타일로 가장 트렌디한 아웃도어 풋웨어 중 하나다. 공기세포를 뜻하는 ‘aircell’과 최상의 편안함을 의미하는 ‘ultimate comfort’의 합성어인 제품명이 의미하듯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패션에 민감한 젊은층은 트레이닝복이나 청바지 등에 매치해 스포츠룩에서 캐주얼룩까지 가볍고 경쾌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트렉스타 ‘타운 고어텍스’(24만 원)는 한국인 2만 명의 족형을 샘플로 연구해 사람의 발과 가장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었다. 독특한 디자인과 공법, 밑창의 3가지 특허가 최상의 착용감을 제공하며, 관절과 근육이 편하도록 설계됐다. 색상의 선택 폭도 넓혔다. 남성용 제품은 다크그레이와 다크브라운, 여성용은 브라운, 크림 그린으로 소비자 취향을 반영했다.

○ 활동 후에도 발이 편하려면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주말 나들이 및 바캉스를 계획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등산이나 트레킹 등 외부 활동 시 평소보다 더 오래 걷기 때문에 발에 무리가 가기 쉽다.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떠난 나들이가 오히려 심신을 지치고 병들게 하지 않으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고어텍스 풋웨어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트레킹, 하이킹, 도보여행, 캠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도록 설계돼 장시간 신어도 발에 무리가 적기 때문이다. 갑자기 비를 만나거나 물웅덩이를 건너도 발이 젖지 않고, 오래 신어도 내부 열을 외부로 방출하니 발이 뽀송뽀송한 상태로 유지된다.

머렐 ‘씨티알 크루즈 고어텍스’(17만9000원)는 도심에서 걷기 운동을 할 때는 물론 산 속에서 러닝을 즐기는 전문 트레일 러너들에게도 적합한 제품이다. 쿠셔닝과 접지력이 크게 향상됐다. 아이더 ‘클립’(19만5000원)은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평상시에도 착용할 수 있는 멀티기능화다. 다이얼 방식의 레이싱 조임 시스템을 적용해 신발 끈을 묶고 풀 필요 없이 간편하게 원터치로 풀고 조일 수 있다. 비대칭형으로 내려오는 발등덮개가 좀 더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충격흡수에 뛰어난 파이론 미드솔을 사용했고 충격방지 공간을 확보하는 등 충격 흡수기능을 높였다.

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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