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3일 만에 시즌 5호·6호 홈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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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2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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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추신수. 스포츠동아 DB
클리블랜드 추신수. 스포츠동아 DB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3일 만에 홈런 갈증을 씻어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1회 솔로 홈런과 5회 동점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4월 19일 시카고와의 홈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친 지 33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 홈런 두 개 이상 때린 것은 올 시즌 처음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세 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7월4일 오클랜드전에서 멀티홈런에 무려 7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홈런 두 방으로 추신수는 홈런 개수를 6개로 늘렸다. 아울러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종전 2할8푼8리였던 시즌 타율을 다시 3할대(0.300)로 끌어올렸다.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다른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4-7으로 패해 5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의 홈런이 터진 것은 1회말 첫 타석. 신시내티 선발 투수 브론슨 아로요의 2구째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오랜만에 '손맛'을 본 추신수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추신수는 2-4로 뒤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동점 2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2사 1루 상황에서 다시 아로요와 대결한 추신수는 시속 113㎞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앞선 3회에도 우전 안타를 때려내는 등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추신수는 7회 상대 유격수 호수비에 막혀 아쉽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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