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신기성, 전자랜드에 새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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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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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범 5억1300만원에 SK로
표명일-박성운은 KT와 계약

프로농구 KT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신기성(35)이 전자랜드로 둥지를 옮겼다. 신기성은 20일 한국농구연맹이 FA 영입 의향서를 마감한 결과 영입 의사를 밝힌 4개 구단 중 최고 연봉을 제시한 전자랜드와 2년에 4억4600만 원의 조건으로 입단 계약을 하게 됐다. 신기성에게 관심을 보였던 오리온스, LG, 동부는 전자랜드가 제시한 연봉보다 적어 영입에 실패했다. 인천 송도고 출신인 신기성은 고향 연고팀에서 유종의 미를 다짐했다.

대박은 모비스를 떠난 김효범이 챙겼다. 지난 시즌 연봉이 2억1200만 원이던 김효범은 SK와 연봉 4억6170만 원에 인센티브 5130만 원을 합해 최대 5억1300만 원에 이르는 조건으로 입단하게 됐다.

KT는 동부 가드였던 표명일을 전자랜드와의 경합 끝에 연봉 3억9050만 원에 영입했으며 SK에서 박성운을 받아들여 가드 라인을 개편했다.

SK와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방성윤은 어떤 구단으로부터도 영입 의향서를 받지 못해 SK와 재협상을 벌이게 됐다. SK는 샐러리캡에 여유가 1억 원 정도밖에 없어 방성윤을 트레이드 카드로 쓸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마저 안 될 경우 방성윤은 1년간 코트를 떠날 수도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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