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대패 잊었다” 와신상담 SK, 30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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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1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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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글로버. 스포츠동아 DB
SK 글로버. 스포츠동아 DB
넥센 4 - 9 SK (문학)

‘10할의 승리보다 5할의 승리를 탐하라’는 전쟁격언 그대로였다. 전날 SK전 16-1, 1피안타 대승은 20일 넥센에 독으로 작용했다. 넥센 선발 배힘찬은 3회 3연속 볼넷으로 교체됐다. 이후에도 볼넷 3개에 폭투와 빗맞은 안타가 겹쳐 나오며 대거 5실점, 주도권을 넘겨줬다. 넥센은 3-5까지 따라붙었지만 볼넷이 12개까지 불어났고 실책마저 겹쳐 자멸했다. SK도 병살타 4개가 나왔고, 주루미스가 속출했지만 볼넷이나 실책보다는 덜 해로웠다. 9-4 완승으로 전날 참패를 설욕한 SK는 가장 먼저 30승에 도달했다. SK는 3년 연속 30승 고지를 선점한 두 번째 팀이 됐다. 최초는 1984∼87년 4시즌 연속의 삼성이었다. 또 7할 승률로 30승(12패)을 정복한 것은 2000년 현대 이래 처음이다. SK 김성근 감독은 번트, 도루, 투수교체에 있어 독하게 운용하며 빈틈을 허락하지 않았다. 5.1이닝 3실점 선발 글로버(사진)가 4승째를 거뒀다. 넥센전 연패도 ‘3’에서 끝.

문학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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