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4회 황금사자기] 우승 후보 북일고, 콜드게임 승리로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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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1일 2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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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고 선발 임규빈이 역투하고 있다.
북일고 선발 임규빈이 역투하고 있다.
지난해 팀을 황금사자기 준우승으로 이끈 에이스 김용주(한화)가 빠졌지만 북일고의 높은 마운드는 여전했다.

2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2회전 북일고와 대전고의 경기.

북일고는 선발 임규빈의 6이닝 2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대전고에 8-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북일고는 23일 광주일고-부산고 승자와 8강행 길목에서 만난다.

경기 중반 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5회까지 북일고는 1안타 4사사구, 대전고는 1안타 2사사구를 뽑아내는데 그치며 0의 행진을 거듭했다.

북일고는 6회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북일고는 6회 무사 1-2루에서 박건주의 땅볼을 잡은 투수의 송구 실책 때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기나긴 침묵을 깼다.

손쉽게 선취점을 뽑은 북일고 타선은 이후 폭발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보탠 뒤 신준섭과 한덕교의 연속 2타점 적시타로 대거 5득점 한 것. 스코어 6-0.

북일고는 7회 송병호와 신준섭의 적시타로 8-0까지 달아나며 콜드게임 요건을 채웠고 대전고의 추격을 1실점으로 막아내 승부를 마무리 했다.

북일고는 임규빈(선발)-송윤준(7회)-이영재(7회)가 대전고 타선을 4안타 1실점으로 요리하는 탄탄한 마운드를 선보이며 우승 후보 다운 위용을 떨쳤다.

강호 북일고와 5회까지 접전을 펼친 대전고는 6회 투수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준 뒤 급격하게 무너지며 대어 사냥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사진|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조용석 대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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