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균 등 배출… 3학년 김병현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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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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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신흥 명문 한국체대 남자팀‘제2의 마라톤 사관학교’로 떠오르는 한국체대는 21일 열리는 2010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를 기대주 발굴의 장으로 삼고 있다. 왼쪽에서 세번째가 팀의 에이스인 3학년 김병현. 양종구 기자
마라톤 신흥 명문 한국체대 남자팀
‘제2의 마라톤 사관학교’로 떠오르는 한국체대는 21일 열리는 2010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를 기대주 발굴의 장으로 삼고 있다. 왼쪽에서 세번째가 팀의 에이스인 3학년 김병현. 양종구 기자
한국체대가 ‘제2의 마라톤 사관학교’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체대는 2000년 열린 동아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1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1분29초로 깜짝 우승하며 혜성같이 나타난 정남균(32·지도자 자격증 취득 중)을 시작으로 많은 선수를 배출해왔다. 지난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1분39초로 국제 8위 및 국내 2위를 차지한 황준현(23·코오롱)을 비롯해 박주영(30·한국전력), 육근태(23·삼성전자), 김영춘(27·경찰대), 김우연(24·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한국체대 출신이다.

한국체대는 21일 열리는 2010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에도 5명을 출전시켜 기대주 발굴에 나선다. 풀코스는 4학년 이상필과 3학년 김병현, 고영석, 구세윤이 뛴다. 김병현은 지난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20분13초를 뛰어 가능성을 보여줬고, 고영석도 2시간26분6초를 끊었다. 구세윤과 이상필은 이번이 풀코스 첫 도전. 3학년 문보성은 아직 풀코스를 완주할 몸이 안 돼 20∼25km 정도에서 팀 페이스메이커를 하고 빠질 예정이다.

김복주 한국체대 감독은 “올해는 2시간13분대 안에 들어오는 게 목표다. 그렇게 된다면 내년 서울국제마라톤에서는 일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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