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핫 플레이어 ‘4인 4색’] 오카모토, 1이닝 삼자범퇴…마무리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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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13일 07시 00분


올 시즌 LG의 키플레이어는 새 마무리로 영입한 오카모토 신야(36·사진)다. 타선만큼은 8개 구단 최강 수준으로 평가받지만 오랜 숙제인 마무리 부재를 해결하지 않고는 4강 꿈도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카모토가 시범경기에 처음 등장했다. 12일 대구 삼성전에서 2-9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공 9개만 던지며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그는 다양한 구종과 제구력, 경기운영능력 면에서는 인정을 받고 있다. 다만 전성기에 비해 떨어진 구위를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관건. 일단 이날 최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

오카모토는 “한국 첫 경기라 약간 긴장했지만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문제없었다. 오늘은 직구, 커브, 슬라이더, 투심, 포크볼 등 다양하게 점검했다. 100%% 만족하지는 않지만 정규시즌에 맞춰 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LG 박종훈 감독은 “역시 제구가 좋았다. 현재 컨디션이 90%% 정도라고 보여지는데 구속은 더 올라올 수 있다고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구|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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