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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9월 21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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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뛰었다. 그러나 아쉬움은 남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형 엔진’ 박지성이 20일 오후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 매치’에 선발 출전했다. 최근 몇 경기에서 잇따라 결장하거나 교체 출전하는 등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린 듯한 모습을 보였던 그로선 인상적인 활약이 필수였다. 특히 1881년부터 이어진 전통의 맨체스터 더비였기에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야 했던 상황.
이러한 점을 의식한 듯 오른쪽 측면공격수로 나선 박지성은 전반 시작 휘슬과 동시에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수비까지 깊숙이 가담해 거친 태클을 시도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에 수비에 치우친 플레이를 펼치던 박지성은 후반 초반부터 공격에 적극 나섰다. 후반 5분 오른발 슈팅은 맨시티 골대 위로 벗어났다. 8분 동료 파트리스 에브라의 패스를 받아 깔아 찬 회심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박지성은 후반 16분 안토니오 발렌시아로 교체됐다. 맨유는 마이클 오언의 후반 50분 결승골로 4-3으로 이겼다.
한편 터키 프로축구 부르사스포르의 신영록(22)은 멀티 골을 작렬시켰다. 신영록은 20일 시바스스포르와의 방문경기에서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후반 40분과 43분 골을 터뜨리며 팀에 3-1 승리를 안겼다.
프랑스 프로축구 AS 모나코의 박주영(23)은 이날 OGC 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주전 공격수로 나와 후반 26분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팀의 3번째 득점을 도왔다. 박주영은 이날 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3-1로 이긴 AS 모나코는 2연승을 달렸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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