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점프 국가대표, 알바 끝!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9월 18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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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수코치 등 하이원 입단
국가대표 전원 실업팀 한솥밥
스키점프 국가대표 김흥수(29) 코치와 최용직(27), 강칠구(25)가 1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하이원과 입단식을 가졌다. 앞서 최흥철(28)과 김현기(26)가 하이원스키점프팀에 입단한데 이어 김 코치 등이 추가로 입단, 국가대표 전원이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까지 해야 했던 스키점프 대표선수들이 실업팀의 안정적인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 코치는 “가장 큰 숙제였던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돼 기쁘다.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직은 “더 이상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고, 훈련에만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됐다.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키점프대표팀은 국제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려왔지만 비인기 종목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스키점프대표팀을 소재로 한 영화 ‘국가대표’가 750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심이 높아졌고, 국제대회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하이원이 적극적인 영입에 나섰다.
하이원 최영 대표는 “스키점프대표팀이 아무런 걱정 없이 최선을 다해 훈련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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