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vs 현대제철 제대로 만났다

  • 입력 2009년 8월 17일 08시 17분


오늘 WK리그 후반기 킥오프…1위 수성 vs 1위 탈환 ‘빅뱅’

올스타전과 한 달간의 휴식을 통해 재충전을 마친 여자축구 대교 눈높이 2009 WK리그 후반기 리그가 재개된다.

17일 오후 7시 전국 3개 구장에서 펼쳐질 리그 11라운드에서 단연 돋보이는 승부는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여자축구의 양대 산맥’ 대교와 현대제철의 맞대결. 7승2무1패(승점 23)로 리그 1위를 달리는 대교나 6승3무1패(승점 21)의 현대제철 모두 이번 라운드를 통해 순위가 뒤집어질 수 있어 팽팽한 접전이 예고된다.

득점경쟁도 관심이다. 대교는 브라질 공격수 쁘레치냐를 앞세우고, 1위 탈환을 노리는 현대제철은 ‘미녀 킬러’ 김주희를 내세운다. 상무 최선진과 함께 나란히 5골을 기록,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 중인 이들은 10일 올스타전에서도 멈춤없는 화력 쇼를 펼쳐냈다.

한편, 3위 서울시청은 5위 충남일화와 수원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이며 2무8패(승점 2)로 최하위를 달리는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4위 부산 상무와 군산 대결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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