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1500m 14분대 진입…전훈 만족”

  • 입력 2009년 5월 30일 08시 48분


지구력·기술향상 중점 “어깨부상요? 부하걸린거예요”

“중간 점검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세워 만족한다.”

박태환(20·단국대·사진)이 29일, 6주간의 2차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박태환은 7월 로마세계선수권을 대비해 남가주대(USC)에서 장거리전문 데이브 살로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지구력 향상과 턴 기술 보완에 힘썼다. 특히, 이번 전훈 기간 중에는 자넷 에반스 인비테이셔널수영대회에 참가, 2008베이징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자유형 200·400·1500m 실전경험을 쌓은 점을 주목할 만하다. 박태환은 15 00m에서는 21개월 만에 14분대에 진입했지만, 200·400m에서는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박태환은 “코치나 전담팀은 만족한다는데 주위에서 그런 얘기가 나와 섭섭했다”면서 “기록적인 부분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어깨 부상설에 대해서도 “훈련을 열심히 해 부하가 걸린 것이 와전된 것 같다”며 이상 없음을 강조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화보]박태환의 ‘뜨거운 담금질’ 연습 현장 속으로

[화보]뭍으로 올라온 ‘마린보이’ 박태환

[관련기사]박태환 귀국 “기록적인 면에서 미국 전훈 성공적”

[관련기사]박태환 1500m 희망의 물살

[관련기사]2차 전훈 마친 박태환, 그 성과와 과제는?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