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와 ′무한도전′, 스포츠 감동 코드로 안방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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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2월 8일 1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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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가 주는 감동이 토요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1위 탈환을 생중계한 SBS ‘ISU 4대륙 피겨 선수권’ 중계방송과 MBC ‘무한도전’이 7일 비드라마 프로그램 시청률 순위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무한도전’은 이날 유재석, 전진 등 출연진의 봅슬레이 도전기를 방영했다.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ISU 4대륙 피겨 선수권’ 중계방송과 ‘무한도전’은 이날 19.5%의 전국 평균 시청률을 올렸다. 비드라마 부문 1위의 기록이다.
‘무한도전’은 특히 경쟁 프로그램인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내줬던 토요 예능 부문 왕좌를 되찾았다. 김연아와 ‘무한도전’의 선전은 스포츠가 주는 감동 코드가 안방극장의 ‘킬러 콘텐츠’임을 여실히 입증한 셈이다.
‘무한도전’의 경우 이날 동계 스포츠 종목 가운데 불모지나 다름없던 봅슬레이에 과감히 도전, 완주하는 데 성공해 시청자의 눈길을 붙잡았다.
한편 토요 안방극장의 드라마 대결은 KBS 2TV 주말극 ‘내 사랑 금지옥엽’이 치열한 경합 끝에 1위를 거머쥐었다. ‘내 사랑 금지옥엽’은 이날 25.4%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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