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중 배드민턴협회장 사퇴 “감사 요청”

  • 입력 2009년 1월 17일 08시 32분


“협회 혁신…유능한 인재 참여를”

강영중(60·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이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협회 대의원총회에서 공식 사퇴했다.

총회는 곧바로 대학배드민턴연맹 오성기 회장을 임기 4년의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강 전 회장은 총회에서 공식 사퇴 의사를 밝힌 뒤 “마지막으로 전문 기관에 업무 감사를 받을 것을 요청한다”면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추후 자연인으로서 문화부에 감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강 전 회장은 “배드민턴 협회의 혁신을 기원하며 좀 더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고 물러날 뜻을 밝히기도 했다.

대교그룹 회장인 강 전 회장은 2003년 7월 배드민턴협회장에 올랐으며 그 해 10월에는 아시아배드민턴회장, 2005년 5월에는 BWF(세계배드민턴연맹) 회장 등을 맡아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강 전 회장은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BWF 회장에서도 물러날 계획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화보]이용대-이효정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4강전 진출 생생 화보

[관련기사]제27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 오성기 현 부회장 선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