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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4일 0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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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없는 마무리 훈련, 로이스터의 또 다른 파격’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 3연패, 시즌을 마감한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사진)이 14일 미국으로 건너간다. 페르난도 아로요 투수코치는 13일 이미 출국했다. 11월 4일부터 시작되는 마무리훈련은 로이스터 없이 국내 코치진의 지도로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롯데 사령탑에 선임된 로이스터 감독은 일시 입국해 선수단과 상견례를 마친 뒤 곧바로 되돌아갔다가 올 1월 초 입국한 바 있다. 그 방식 그대로다. 14일 건너가면 내년 1월 중순에야 입국한다.
‘비시즌 때 선수들 몸 관리는 알아서 하라’는 로이스터의 미국식 사고방식이 또 한번 ‘감독 없는 마무리 훈련’으로 이어지게 된 셈. 롯데 선수들은 현재 ‘우선 푹 쉬라’는 감독의 뜻에 따라 이미 휴식에 들어간 상태. 로이스터 감독은 시즌 중에도 집중력을 요구하며 훈련량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11월 4일 시작될 마무리 훈련을 코치진과의 인터넷 화상대화를 통해 체크할 예정이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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