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날 오전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3단독 박운삼 판사는 경비원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상해 등)로 기소돼 징역 1년이 구형된 정수근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미 정수근에게 동료 선수들의 탄원서를 받아올 것을 요구했으며 정수근은 조성환에게 부탁해 선수단 40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탄원서에 직접 서명도 한 로이스터 감독은 기분 좋은 표정으로 “오늘 저녁 게임 끝나고 축하전화를 해줘야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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