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종목인 야구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예상 밖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포상금을 지급하는 대한체육회는 기쁜 마음 속에서도 엄청난 금액에 화들짝 놀란 모습.
대한체육회는 이번 올림픽 금메달을 딴 대표팀에 총 1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감독 8000만원, 코치 2명 6000만원에 선수 1인당 3750만원씩, 총 11억원이다.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원래 5000만원이 지급되지만 단체 종목이라 25% 할인(?)한 금액이 돌아간다.
등록코치 정원(?)이 둘 밖에 되지 않아 대한체육회로부터 두 명 코치가 받고 나머지 코치들과 나눠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이와는 별도로 이미 금메달 포상금으로 10억원을 제시해 놓은 상태.
언뜻 계산해봐도 김경문 감독은 총액 2억원에 가까운 거금을 받게 되고 선수 1인당 적어도 6000만원 이상씩 돌아가게 된다. 선수들 중 최저연봉자인 김광현(4000만원)은 연봉 이상의 돈을 챙기게 되는 셈이다.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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