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아시아지역 선수 출신 첫 IOC 위원 당선

  • 입력 2008년 8월 21일 16시 59분


(베이징=연합뉴스)  2004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32·동아대 교수)이 21일 오전 베이징 올림픽선수촌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 투표결과 발표를 앞두고 각국 선수단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회는 하계종목 8명, 동계종목 4명 등 총12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8년이다.
(베이징=연합뉴스) 2004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32·동아대 교수)이 21일 오전 베이징 올림픽선수촌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 투표결과 발표를 앞두고 각국 선수단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회는 하계종목 8명, 동계종목 4명 등 총12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8년이다.
‘아테네영웅’ 문대성(32.동아대교수)의 금빛 발차기가 은퇴 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문대성은 21일(한국시간)은 베이징올림픽 선수촌 내 국기광장에서 열린 선수위원 투표에서총 후보자 29명 중 1위를 차지해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문대성은 아시아 지역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IOC 선수위원이 되는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문대성의 IOC 선수위원 선출로 한국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함께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은 한국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전이경과 루지의 강광배가 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실패를 맛본 바 있다.

아테네올림픽 결승에서 신기에 가까운 뒤후리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문대성은 그해 은퇴를 선언하며 후배양성에 힘썼다.

이후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원에 지명되며 큰 꿈을 키운 문대성은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지 4년만에 IOC 선수위원이라는 또 하나의 금메달을 품에 안게 됐다.

IOC 선수위원회는 하계종목 8명과 동계종목 4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8년이다.

베이징=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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