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침몰시켜라” 男핸드볼, 스페인과 8강전

  • 입력 2008년 8월 20일 08시 59분


남자 핸드볼 선수들이 올림픽센터 체육관에서 슈팅 훈련을 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남자 핸드볼 선수들이 올림픽센터 체육관에서 슈팅 훈련을 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남자핸드볼, 스페인징크스 넘어 4강으로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아시아의 자랑이다. 베이징올림픽 8강 중 7개국이 유럽이고, 아시아는 한국이 유일하다. B조 1위(3승2패)로 8강에 오른 대표팀은 20일 스페인(A조 4위)과 대결한다. 여기서 승리하면 4강에 진출, 19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 이후 20년만의 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최강으로 꼽히는 프랑스를 피한 것도 호재다. 대표팀은 역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스페인 상대로 8전 8패였다. 그러나 한국은 비교적 일찍 8강을 확정한 덕에 예선 최종전(러시아전)은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 예전 대표팀에 비해 전력평준화와 신구조화가 잘 돼 에이스 윤경신(35)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든 부분도 한국의 강점이다.

○ 레슬링 자유형, 난세영웅 나올까

레슬링 자유형은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장창선이 은메달을 따냈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선 양정모가 대한민국 1호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후 1984년 LA부터 2004년 아네테까지 자유형은 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박장순 이후 금메달 명맥이 끊기더니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선 동메달 획득조차 비관적인 실정이다.

이미 그레코로만형은 노골드로 몰락했다. 이런 실정에서 66kg급의 정영호(상무), 74kg급의 조병관(주택공사)이 중책을 띠고 20일 메달 사냥에 나선다.

특히 정영호는 한국 자유형의 간판이었던 백진국을 제치고 올림픽 티켓을 따낸 다크호스이고, 조병관은 자유형 마지막 금메달이었던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의 박장순(현 대표팀 감독)의 뒤를 잇겠다는 각오다.

○ 야구, 퍼펙트 4강 화룡점정하는 날

한국 야구대표팀은 미국-일본에 이어 19일 쿠바마저 격파하고 6연승을 달리며 조1위 4강행을 확정지었다.

따라서 20일 네덜란드전은 22일로 예정된 4강전의 워밍업 정도로 비쳐진다. 대표팀은 투수진 소모를 최소화하고, 야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면서도 네덜란드전 낙승을 시도할 것이다. 객관적 전력상 네덜란드는 한국의 적수가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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