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오버파 끝!

  • 입력 2008년 7월 5일 08시 58분


AT&T내셔널 1R 2언더 공동13위 ‘부활’

부진의 늪에 빠졌던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타이틀 방어전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경주는 4일(한국시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골프장 블루코스(파70.72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13위에 올랐다. 선두 스티브 마리노(미국.65타)에 3타차.

모처럼 언더파 스코어를 친 최경주는 최근 5개 대회 14라운드에서 기록한 오버파 행진의 마침표를 찍었다.

새로 맞춘 클럽이 아직 손에 익지 않아 티샷과 아이언 샷의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안정된 쇼트게임 덕에 보기 위기를 모면했다.

무려 22명의 선수가 3타 이내 차이로 선두권을 점령하는 등 첫날부터 우승 경쟁은 치열했다.

차세대 기대주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도 3언더파 67타를 뿜어내 6위 그룹에 합류,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버디 4개를 뽑아낸 앤서니는 퍼트가 흔들리면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투어 2년차 마리노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 1위에 올랐다. 봅 에스테스, 프랭크 릭라이터, 제프 오버턴(이상 미국), 로드 팸플링(호주) 등이 4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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