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5위 사핀, 우승 후보 조코비치 완파

  • 입력 2008년 6월 26일 02시 58분


남자 테니스 ‘빅3’인 노바크 조코비치(세계 랭킹 3위·세르비아)가 윔블던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조코비치는 25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마라트 사핀(75위·러시아)에게 0-3(4-6, 6-7, 2-6)으로 완패했다.

로저 페데러(1위·스위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조코비치는 더블 폴트를 10개나 하는 졸전 끝에 지난해 프랑스오픈부터 이어온 그랜드슬램대회 5연속 4강 진출 행진을 멈췄다.

사핀은 올해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던 디나라 사피나의 오빠로 2000년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관록파. 3회전에서 안드레아스 세피(30위·이탈리아)와 맞붙는다.

여자 단식에서는 정제(133위·중국)가 엘레나 발타차(158위·영국)를 2-0(6-2, 7-5)으로 꺾고 3회전에 선착했다.

한편 나달은 122위 안드레스 베크(독일)를 3-0(6-4, 6-4, 7-6)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해 48위 에르네스츠 굴비스(라트비아)와 맞붙는다. 나달은 1980년 비욘 보리(스웨덴) 이후 28년 만에 한 시즌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동시 우승을 노린다.

2004년 여자 단식 우승자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는 105위 스테파니 포레스(프랑스)를 2-0(6-1, 6-4)으로 가볍게 제치고 2회전에서 154위 알라 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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