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바쁜 박지성… 김연아 10분 만나고 작별

  • 입력 2008년 5월 28일 03시 01분


축구-피겨-농구 스타 ‘깜짝 만남’‘나이키+휴먼 레이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지성, 김연아, 김승현(왼쪽부터)이 기념 티셔츠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박지성과 김승현의 티셔츠에는 소속 팀 배번, 김연아의 티셔츠에는 자신의 생일에 최고를 의미하는 1을 더한 숫자가 새겨졌다. 연합뉴스
축구-피겨-농구 스타 ‘깜짝 만남’
‘나이키+휴먼 레이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지성, 김연아, 김승현(왼쪽부터)이 기념 티셔츠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박지성과 김승현의 티셔츠에는 소속 팀 배번, 김연아의 티셔츠에는 자신의 생일에 최고를 의미하는 1을 더한 숫자가 새겨졌다. 연합뉴스
한국이 낳은 남녀 스포츠 월드스타의 만남은 너무 싱거웠다.

한국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피겨 여왕’ 김연아(18·군포 수리고). 둘은 농구스타 김승현(30·오리온스)과 함께 나이키가 8월 31일 세계 25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10km 달리기 ‘나이키+휴먼 레이스’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27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 삼청각에서 열린 대회 설명회에 참석했다.

그러나 둘은 행사 직전 잠깐 인사만 나눈 뒤 약 10분간의 행사를 마치고 헤어졌다. 박지성은 다른 일정 때문에 바로 자리를 떴고 김연아만 남아 짧게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최고의 스포츠 선수를 만나 영광이었어요. 저도 더 노력해 박지성 선수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행사가 너무 빨리 진행돼 박지성 선수와 대화는 나누지 못했고 인사만 했어요”라고 덧붙였다.

‘월드 스타’ 박지성은 너무 바빴다. 24일 귀국한 뒤 하루도 쉬지 못하고 연일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도 홍보 영상 촬영 등 일정 때문에 바쁘게 자리를 떴다. 28일에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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