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新 낳은 4레인 출발대에 박태환 동판 사인

  • 입력 2008년 4월 21일 02시 54분


박태환이 18일 자유형 400m 아시아기록을 세운 뒤 4번 레인 출발대 뒤쪽에 유성 펜으로 기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대한수영연맹
박태환이 18일 자유형 400m 아시아기록을 세운 뒤 4번 레인 출발대 뒤쪽에 유성 펜으로 기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대한수영연맹
울산 문수실내수영장 4번 레인에 박태환의 동판 사인이 새겨진다.

대한수영연맹은 “박태환이 자유형 400m와 200m 아시아기록을 세운 4레인 출발대에 기념 사인을 새겨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18일 400m 기록을 세운 뒤 4번 레인 출발대 뒤쪽에 유성 펜으로 사인을 했다. 연맹은 이를 동판으로 제작해 출발대에 붙일 계획이다.

수영연맹이 이처럼 결정한 이유는 박태환의 기록이 국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낸 최초의 아시아기록이기 때문. 그동안 조오련 등 수영 스타들은 아시아기록을 수립한 적은 있었지만 모두 외국 대회에서 작성했다.

박태환은 “기록을 세운 것도 기쁜데 동판까지 제작해 붙인다니 영광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촬영 : 양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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