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듯 말듯… 만년유망주 어찌 하오리까

  • 입력 2008년 4월 8일 09시 46분


지난주 아메리칸리그에서 자신이나 팀을 위해 꼭 성장을 해줘야 하는, 신인은 아니지만 아직은 젊어 남 주기에는 아까운 투수를 소개한 바 있다.

내셔널리그 역시 예외일 수는 없다.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던 능력의 발휘를 올해는 할 수 있을까? 투수뿐 아니라 타자도 마찬가지이다. 내셔널리그에서 팀의 기대와 인내를 시험하는 투·타 베테랑 유망주를 살펴보자.

2005년 뉴욕 메츠가 1라운드 전체 9번으로 지명했던 유망주 마이크 펠프리는 올 시즌 두 번째 기회를 받게 된다. 90마일 중반의 묵직한 싱커로 무장한 그는 미래의 에이스감으로 팀 관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지난 2년간 5승9패, 방어율 5.55로 자신감마저 잃은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 일단 올해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되어 있지만 오를란도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인한 자리메움이며 오마르 미나야 단장은 에르난데스가 복귀하는 대로 자리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공언을 한 상태다. 그나마 시즌 첫 등판에서 다시 부상당한 페드로 마르티네스 덕분에 한 달 이상 기회를 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애리조나의 코너 잭슨과 스티븐 드루도 올 시즌 뭔가 보여줘야 하는 선수들이다. 2003년 애리조나가 1라운드에 지명했던 잭슨은 파워와 정확도를 모두 갖춘 선수로 빠른 성장을 기대했지만 부상으로 주춤대며 기대했던 ‘25+ 홈런’과 3할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그런 가능성을 현실화하지 못하면 입단 동기로 결국 트레이드된 카를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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