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KCC 연승에 제동…76-75로 이기고 단독 2위

  • 입력 2008년 1월 5일 02시 55분


삼성의 센터 테렌스 레더(오른쪽)가 전자랜드 수비수들의 마크를 받으며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의 센터 테렌스 레더(오른쪽)가 전자랜드 수비수들의 마크를 받으며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연합뉴스
KT&G는 2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4쿼터 버저와 함께 전자랜드 카멜로 리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86-87로 졌다. KT&G 유도훈 감독은 “당시 머리가 멍했지만 애써 뛴 선수들을 생각해 표정 관리를 했다”고 말했다.

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T&G와 KCC의 맞대결.

양 팀은 공동 2위답게 초반부터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고 4쿼터에서도 시소게임은 이어졌다.

KT&G가 74-75로 뒤진 4쿼터 막판. KT&G는 KCC 추승균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주희정(14득점, 9어시스트)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남은 시간은 6.3초. 하지만 전자랜드전의 악몽은 되풀이되지 않았다.

KT&G가 5연승을 달리던 KCC를 76-75로 꺾고 다시 단독 2위가 됐다. 유 감독은 경기 뒤 “그때(전자랜드전) 한 번 시련을 겪어서 이번에는 이길 것 같았다”며 웃었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전자랜드를 96-91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4위. 전자랜드는 7위.

안양=이승건 기자 why@donga.com

▽ 안양(KT&G 2승 2패)
1Q2Q3Q4Q합계
KT&G1521241676
KCC2117191875
▽ 잠실실내(삼성 2승 2패)
1Q2Q3Q4Q합계
삼성2125232796
전자랜드2218272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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