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석, 이틀새 금메달 3개 ‘씽씽’

  • 입력 2007년 12월 1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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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빙상 500m 1, 2차 레이스 석권… 100m도 우승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이강석(22·의정부시청·사진)이 2007∼2008 월드컵 5차 대회 500m에서 이틀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월드컵 랭킹 1위를 질주했다.

이강석은 17일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5초 17로 대표팀 선배인 문준(35초 21·성남시청)을 0.04초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강석은 전날 1차 레이스에서도 35초 2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강석은 이날 금메달로 월드컵 포인트 100점을 추가해 총점 530점으로 남자 500m 월드컵 랭킹 1위를 유지했다. 500m 2차 레이스에서 35초 38로 6위를 차지한 이규혁(29·서울시청)이 총점 465점으로 2위.

이강석은 남자 100m에서도 9초 64로 결승선을 통과해 위펑퉁(9초 65·중국)을 0.01초 앞서면서 금메달을 추가했고 문준은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 09초 26으로 동메달을 땄다. 여자 단거리 간판 이상화(19·한국체대)는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 76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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