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바레즈는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2007 삼성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기자단 투표에서 따바레즈는 92표 중 63표를 얻어 올 시즌 득점왕인 까보레(경남 FC·27표)를 큰 표 차로 따돌리고 MVP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K리그에서 외국인 선수가 MVP를 받은 것은 2004년 수원 삼성의 공격수 나드손 이후 두 번째.
공격형 미드필더인 브라질 출신 따바레즈는 올 시즌 35경기에서 3골 1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그는 시상식에서 “정말 행복한 순간이다.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세르지우 파리아스 감독에게 감사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신인선수상은 전체 92표 중 65표를 얻은 ‘슈퍼 루키’ 하태균(20·수원 삼성)에게 돌아갔다. 상금은 500만 원.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수원에 입단한 하태균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올해의 감독상은 파리아스 포항 감독이 수상했다. 베스트 11은 골키퍼(GK)에 김병지(FC 서울)를 비롯해 수비진(DF)은 마토(수원) 황재원(포항) 장학영(성남 일화) 아디(서울), 미드필드진(MF)은 따바레즈와 이관우(수원) 김기동(포항) 김두현(성남), 공격진(FW)은 까보레와 이근호(대구 FC)가 뽑혔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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