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득점 기계’ 강아정 낚았다

  • 입력 2007년 10월 17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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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기계’ 강아정(18·동주여상·180cm)이 국민은행에서 뛰게 됐다.

강아정은 15일 서울 중구 태평로2가 삼성본관에서 열린 2008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국민은행에 지명됐다. 국민은행은 금호생명과의 구슬 추첨 끝에 강아정을 데려오는 행운을 잡았다.

8월 세계청소년농구선수권대회 득점왕(평균 24.9점) 강아정은 이달 열린 광주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공수에서 활약하며 모교의 대회 2연패를 이끌었다.

남매가 나란히 프로에 데뷔하는 일도 생겼다. 이유진(17·숙명여고·185cm)은 전체 4순위로 삼성생명에 지명돼 올해 남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동부 유니폼을 입은 오빠 이광재(23)와 함께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 이 남매의 부모는 실업 삼성전자 선수 출신 이왕돈 씨와 국가대표 가드 출신 홍혜란 씨다.

지난 리그 우승팀 신한은행은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 2순위 김단비(명신여고·182cm)가 금호생명, 3순위 김유경(삼천포여고·171cm)이 신세계에 지명됐지만 이전 트레이드 합의 사항에 따라 모두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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