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스타트’ 신지애, 노버디 출발

  • 입력 2007년 10월 12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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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컵 첫날 2오버 공동 25위… 지은희 3언더 단독선두

국내 여자 골프 최강 신지애(19·하이마트)가 올 시즌 처음으로 18홀 동안 버디를 하나도 낚지 못한 채 라운드를 마쳤다.

‘슬로 스타트’로 유명한 신지애는 11일 경기 여주군 블루헤런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컵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해 공동 25위(2오버파 74타)로 경기를 마쳤다. 3언더파 69타의 단독 선두 지은희(캘러웨이)와는 5타 차.

신지애는 올 시즌 가장 나쁜 스코어였던 4월 KB스타투어 1차 대회 1라운드 때의 78타를 칠 때도 버디는 1개를 했다.

시즌 8승을 노리는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4위 이내에 들면 정일미(기가골프)가 갖고 있는 KLPGA투어 통산 상금 기록(8억8683만5546원)을 깨뜨리게 된다.

경기 전날 드라이버를 교체한 지은희는 정확한 티샷을 앞세워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해 시즌 3승을 향한 희망을 밝혔다.

최혜정(카스코)과 임지나는 나란히 2언더파 70타로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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