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복귀 초읽기’…챔피언스리그 출전 예정

  • 입력 2007년 9월 18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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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23)의 그라운드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루니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대중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부상에서 회복돼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몇 주 전부터 출전이 가능했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약간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부상을 완벽하게 회복하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을 고려했을 때 최고의 선택이었다”면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내가 출전 가능한 몸 상태임을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감독과 물리 치료사들은 조기 복귀에 대해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고, 그들의 의견은 정확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레딩과의 경기에 출전했던 루니는 왼쪽 발등뼈 골절상을 입어 6주간 결장이 예고됐다. 게다가 루니의 부상에 이어 오언 하그리브스 등 팀 내 주전선수들의 줄부상이 뒤따르면서 맨유는 시즌 초반 부진의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소속팀의 부진을 통감한 루니는 재활훈련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고 당초 예상을 깨고 4주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에 대해 루니는 “나의 부상이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다른 경기에서도 마이클 두베리(레딩)같이 발등을 밟는 거친 행동이 나온다면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페어플레이를 강조했다.

오는 19일 UEFA 챔피언스리그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첫 경기가 복귀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루니는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해 부상복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 주말 에버튼에 1-0 신승을 거둬 단숨에 리그 3위까지 오른 맨유는 오는 19일 포르투갈리그의 스포르팅 리스본과 2007-2008 시즌 UEFA 챔피언리그 1차전을 치른다.

김진회 스포츠동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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