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 디자인…슬림 실루엣…올가을엔 ‘모던 스포츠 룩’으로

  • 입력 2007년 9월 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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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분다.

필드가 유혹하는 가을을 맞아 뭔가 다르게 보이고 싶은 골퍼들의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골프웨어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20, 30대 젊은 골퍼와 여성 골퍼의 증가 추세를 감안해 이들을 겨냥한 제품이 늘어나는 추세다.

빈폴골프 박은경 디자인실장은 “올가을 골프웨어는 스포티즘과 미니멀리즘의 요소를 반영한 ‘모던 스포츠룩’이 대세”라면서 “심플한 디자인, 스포티한 디테일, 슬림한 실루엣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가벼우면서 따뜻한 기능성 아이템도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경량화’가 키워드라는 것.

잠바는 초경량 나일론 소재를 채택해 보온성이 뛰어나면서도 가벼워 편하게 스윙할 수 있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엘로드 디자인팀 김진효 실장은 “심플하고 도시적인 감각의 골프웨어들이 트렌드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강조하면서도 감각적인 골프웨어가 유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러 벌을 겹쳐 입는 레이어드룩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두 가지 이상의 아이템을 겹쳐 입으면 한층 젊어 보이고 보온성도 좋아 실용적이라는 것. 같은 컬러를 겹쳐 입으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아디다스골프는 바람, 눈에도 강한 기능성 소재인 ‘클라이마프루프’ 소재를 사용해 가을과 겨울 필드에서 자유롭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기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나이키골프는 날씨 변화가 잦은 상황에 대비해 체온을 유지하면서 땀도 흡수할 수 있는 기능과 다양한 색상 및 원단으로 제작된 제품을 출시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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