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5월 28일 1차 예비 엔트리(55명)에 포함된 이종범을 2차 예비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에 시달려 온 이종범은 이달 초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2군에서 컨디션 회복에 힘쓰고 있다. 팀의 주장 완장도 후배 장성호에게 물려줬다.
이 밖에 기술위원회는 엉덩관절 부상을 겪고 있는 문동환(한화)과 장원준(현대·이상 투수), 홍성흔(두산·포수) 등도 제외했다.
그 대신 최근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정민철(한화), 조용훈(현대·이상 투수)과 발 빠른 외야수 이대형(LG)을 포함시켰다.
기술위원회는 앞으로도 성적에 따라 선수를 추린 뒤 11월 전지훈련을 거쳐 대회 직전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회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