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우즈 첫 딸 출산

  • 입력 2007년 6월 19일 16시 44분


코멘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2·미국)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첫 딸을 얻었다.

우즈는 19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나와 아내 엘린이 딸의 탄생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출산 사실을 공개했다. 미국에서 아버지의 날이던 18일 끝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1타차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워했던 우즈는 바로 다음날 첫 아이가 태어나는 기쁨을 맛봤다. 부부가 함께 지은 딸의 이름은 샘 알렉시스이며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하다는 게 우즈의 얘기.

지난해 5월 아버지 얼 우즈 씨가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던 우즈는 "의사와 병원 관계자에게 모두 감사드린다. 내 인생에 아주 특별한 순간이며 몇 주 안에 아기를 소개하겠다. 그 때까지는 사생활을 지켜 달라"고 부탁했다.

"골프보다 가족이 더 소중하다"고 공언했던 우즈는 2세 탄생과 아내 산후조리에 따라 다음달 자신이 주최하는 AT&T챔피언십에 이어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 등에 출전하려던 당초 스케줄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